블로그에 다 올리지는 않지만, 저도 종종 크고 작은 덴트를 합니다.
제가 뭐 차를 프랑켄슈타인마냥 외관만 차의 형상이면 납득하는 타입도 아니고 데일리로 타면서 이뻐하다 보니 외관에 아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출고 후 몇 년간 신세를 지는 덴트샵이 있습니다.
https://naver.me/5qRDwHJJ
용인에 위치한 덴트올라 라고 하는 곳입니다.
https://cartales.tistory.com/52
첫 인연은 출고 후 얼마 안 된 문짝 터치업이었습니다.
칠이랑은 인연이 없던지라 터치업을 그냥도 아닌 퀄리티 있게 해 주는 곳이었던지라 정말 좋았지요.
https://m.blog.naver.com/dentola/223148357966
그 후에도 작업물이 마음에 들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편안하게 타나 싶었는데 사고가 터지고 말았죠.
누가 쇼핑카트로 치기라도 한 것인지 뒷문짝 바로 뒤 쿼터패널에 찍혀서 패인 자국과 페인트 손상이 동반되었습니다.
블랙박스로 확인해 봤지만 특정이 안 되는 상황인지라 직접 해결해야 하죠.
쉬운 부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판금도장은 하기 싫었어요.
이색이나 원칠 문제가 아니라 재도장 과정에서 쓰이는 퍼티가 추후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 싫었거든요.
그럼 선택지는 덴트뿐입니다.
덴트올라로 갑니다.
아무래도 페인트 손상이 있다 보니 작업 중 페인트가 뜯겨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지만 페인트보단 철판이 소중한 상황이라 나중 가서 판금도장을 하더라도 철판만큼은 온전히 펴지길 바랐지요.
일단 글루덴트로 해 보시겠다고 한 지 두 시간정도 후 결과물이 나옵니다.
결과만 말하자면 잘 됐습니다.
철판 굴곡도 잘 잡혔고
터치업도 잘 됐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색은 조금 나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해당부위에 요철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도막 두께에 맞춰 터치업이 잘 된 거죠.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도장도 아니고 터치업인걸요.
이런 일을 자주, 아니 가끔이라도 겪고 싶진 않지만 만에 하나, 당했을 때 믿고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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