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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네이터 풀리를 직접 갈아보기 날이 추워지는 겨울 날씨는 여름내 멀쩡한 거 같던 차도 온갖 곡소리를 내게 되는 계절입니다.주행거리가 12만 km에 다다르는 제 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냉간시 엔진에서 끼릭끼릭 거리는 금속성 치찰음이 엄청나게 나고 있었으니까요.그런데 겉벨트 세트에서 교체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말이죠?그러면 그때 교체하지 않은 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단 건데 범인을 추려보자면 알터네이터 풀리와 에어컨 컴프레서 풀리로 좁혀집니다.일단 알터네이터는 수명도 수명이니 슬슬 통으로 교환할 때가 됐으니 그냥 어셈블리 교환을....교환을...하기 전에 우선 풀리 먼저 갈아봐야겠군요!에어컨 컴프레서도단품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걸 분해하려면 냉매를 전부 뽑아내고 넣는 과정도 꽤 걸리는 데다 정비성도 괴팍한지라 비교적 간단한(?) 풀리 먼저..
윈터타이어라 살았습니다 올해 여름 날씨는 정말 무서웠습니다.폭염에 폭우까지, 이대로면 겨울도 멀쩡히 지나가진 않겠구나 싶었지요.그래서 눈이 오기 전 아슬아슬한 날에 윈터타이어를 끼웠습니다.평소 쓰고다니는 섬머타이어가 마른 노면에서는 믿음직하지만 날이 매우 추워질때 젖거나 눈이 오는 등의 미끄러운 노면을 만나는 순간 타이어가 초전도체마냥 무저항으로 미끄러지는걸 숱하게 봐오다보니 저에게 겨울에 윈터타이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그리고 대망의 눈이 오는 날눈이 상상이상으로 내렸습니다.뉴스를 보니 기록적인 폭설이라니 말 다했죠.하지만 이런 폭설에도 윈터타이어 덕분에 차가 미끄러지지 않고 잘 가고 잘 서줬습니다.덕분에 다른 차를 박지도 다른 차에 박히지도 않을 수 있었지요.겨울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인지라 앞으로 어떤 악천후가 겨우내 찾..
순정으로 배기 원상복구 하기 https://cartales.tistory.com/m/183 K3GT 수출형 배기 구현해보기발단은 머드가드였습니다. 수출형의 K3GT 머드가드 품번을 알아내서 직구해서 껴보기로 하려던 거죠. 찾아보니 호주용 K3GT에서 구할 수 있는 것 같아 호주쪽 사이트를 뒤지던 와중 기묘한걸 발견cartales.tistory.com 수출형 배기를 따라 해본다고 한 지 5개월이나 지났습니다. 내부 소음기가 완전 같은 건 아닌지라 완벽한 재현은 아니었고 소음기 구매 시에도 파이프 지름만 맞추다 보니 어느 정도 득실도 있었죠. 장점으로는 배압 손해 없이 큰 배기음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단점으로는 특정 저 RPM구간 부밍과 냉간시동 배기음이 너무 우렁차단 문제가 있네요. 냉간 배기음은 차를 두는 곳이 지하주차장이 아닌지..
겉벨트 세트 교체 이 차와 함께한 지 5년 하고도 4개월이 좀 넘은 것 같네요. 주행거리도 12만이 다 되어 갑니다. 보통 이쯤 되면 겉벨트 세트를 갈 때가 되었다고는 합니다. 벨트 수명도 수명이지만 워터펌프 임펠러가 슬슬 이상해질 시기라서요. 15만 km까지 꽉 채울까 하다가 그냥 예방정비한다고 생각하며 미리 갈기로 합니다. 이번에 갈면 최소 10만 km는 더 이상 신경 안 써도 될 테니까요. 구성품은 벨트, 워터펌프 세트(풀리, 펌프, 개스킷), 아이들 베어링, 댐퍼풀리 그리고 각종 볼트류입니다. 여기 볼트류는 보통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10만에 한번 갈면 20만 되기 전에 폐차가 되거나 수출 나가니까 추후 재정비를 고려할 필요가 없죠. 그렇지만 얼마 안 하는 거 기왕이면 새 볼트가 외관상 낫지 않을까요..
K3GT의 테일게이트 스위치 정비성은 극악? 테일게이트 스위치 수리기 비 오는 날 잠깐 테일게이트를 오래 열어놨다가 빗물이 러기지룸 안쪽까지 파고든 바람에 젖은 내장재(라고 해봐야 트레이 정도긴 합니다)를 다 들어내고 햇볕에 말리던 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자꾸 테일게이트 래치가 자꾸 혼자서 철컥거리며 작동을 하길래 왜 그러는지 의문이 들었으나 원인도 모르겠고 해결방법도 모르니 일시적인 오작동이길 바라며 넘겼습니다. 그렇게 대재앙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날 테일게이트 스위치를 아무리 눌러도 작동을 안 하던 것이었죠. 일단 원인을 차근차근 찾아보기로 합니다. 1차적으로는 퓨즈 체크입니다.크러시패드 내 정션박스 커버를 재끼고 퓨즈 위치를 확인한 다음본넷을 열고 엔진룸 내부에 있는 퓨즈박스에서 퓨즈 집게를 꺼내어 퓨즈를 뽑아냅니다. 그 결과는...멀쩡합니다. 그러면 신호는 멀쩡히 ..
욕심 부리다가 후회한 멤버와셔 장착기 전 무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등장하면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서 확인을 해야 하는 성격인 편입니다. 그런 실험정신이 빛을 발할 때도 있지만 후회를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이 딱 그런 경우입니다. 프론트 로우암에 필로우볼을 끼고서도 승차감이 크게 나빠지지 않자, 차체보강에 대한 신뢰도가 하늘을 모르게 치솟고 '와, 이 정도면 하체 보강 좀 더 해도 상관없겠는데?' 하는 오만한 생각을 품기에 이르죠. 그래서 멤버와셔를 구매해 보기로 합니다. 제가 무작정 지른 건 아니고 인터넷에서 후기들을 보는데 달고 후회하는 사람들보단 대만족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음, 달만한데?' 하는 생각을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고착문제가 많이 보고되는 튜닝품인 만큼 소량의 고착방지제도 구매합니다. 장착은 어렵지 않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