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간 번호판 도용 방지용으로 자리한 번호판 봉인,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선 딱히 문제점이 없었으나

봉인에서 흘러나오는 녹물은 아무리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아서 세차하고 나면 옥의 티로 변합니다.
마침 올해 2월 20일부터 1년간의 유예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번호판 봉인제도가 폐지되어 후면도 반들반들한 비천공번호판을 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번호판 봉인 볼트의 경우 부식에 취약하다 보니, 오래된 차는 봉인 볼트가 부식되어 고착되기 쉽습니다.
그럴 때엔 혼자 무리해서 분리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 장비가 있는 공압사의 도움을 받거나 하는 게 좋습니다.


볼트가 부러지는 대 참사가 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어찌어찌 수습(?)은 했습니다.

비천공 초기 도입과 달리 이미 현장에 전달이 잘 되어 8자리 번호판이 아니더라도 봉인 없는 뒷 번호판을 원한다고 하면 바로 발급해 줍니다.
비용은 단돈 만원입니다.

봉인 제거 전입니다.

그리고 봉인 제거 후 새로운 번호판을 단 모습입니다.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세차 환자시면 세차 시 번호판을 탈거해 두면 번호판가드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스트레스에서도 자유롭겠죠?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드는 번호판 봉인 제거, 하실 수 있으면 후회는 안 하시리라 생각해요.
* 번호판 가드를 새로 구매하시면 이제 후면용 볼트를 알아서 두 개 동봉해 주니 볼트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혹시나 싶어 후면 번호판 볼트 규격은 적어둡니다.
후면 번호판 볼트는 십자로 되어있는 M6 납작 머리볼트(혹은 평볼트로 접시머리와는 다른 볼트입니다.)로 20~25mm 길이를 쓰시는 걸 권장하며, 머리 지름은 넓은 게 좋습니다.
국내 규격은 M6 볼트를 쓰면 머리 지름이 10mm 투성이라 머리 지름이 13mm인 가구용 평볼트를 쓰는 편인데, 중국산의 경우 머리 지름이 12mm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알리 같은 데서 사시는 것도 좋고 아니면 등록사업소에서 볼트 좀 받아쓰셔도 될 겁니다.
물론 머리지름이 10mm인 국내산 규격도 고정에는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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