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하지 않은 호작질을 차에 하다 보면 항상 최선의 결과를 뽑을 순 없고 최악의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걸 차선으로 만들 수도 있죠.
이번 작업기는 좀 지나긴 했지만 그런 이야기입니다.
https://cartales.tistory.com/m/165
기존에 맥시멈스피드에서 바디보강을 하며 센터바를 만들 때 제가 원하는 형상으로 하려면 리어 시트 쿠션이 들뜨게 된다는 고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간섭 안 나게 파이프를 누를 경우 원하는 강성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죠.
그래서 OK를 했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머리가 꽃밭이었던지라 "레알크래프트에서 어찌어찌 되겠지?"
"시트프레임 간섭 나는 거 같은데 어차피 프레임이래 봐야 고장력강 두꺼운 철사인 거 망치로 깡깡 치거나 용접 좀(?) 하면 되겠지"
같은 말은 쉽지만 그 과정의 난이도는 생각도 안 한 생각을 했고
https://m.blog.naver.com/lealcraft/223409057799
결과는 래알크래프트에서 올린 작업기와 같습니다.
시트 프레임이란 게 그리 쉬운 상대가 아녔던 거죠.
그래서 완벽한 핏은 맞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갭은 줄이는 데엔 성공했습니다..
최선의 결과는 아녔지만 차선은 된 거에 위안을 삼습니다.
사실 타 업체에서 만든 작업물을 떠맡아 수정해야 하는 건 어느 작업자라도 달가운 작업이 아닌 걸 이해합니다.
성공해도 본전 실패하면 시간 들여 고생해 놓고도 좋은 소리를 못 들으니까요.
정말 하기 싫은 작업이었을 텐데도 최대한 수습해 주신 레알크래프트 사장님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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