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성능타이어시장에 중국산타이어가 조금씩 지분을 차지하고있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고성능 타이어에서 인지도를 가진다는건 꽤나 주목할 만 하지요.
가장 유명하기로는 난강이있고 그 외로는 사일룬 제크노바 등등이있겠으나 이번에 제가 구매한건 완리의 SA302입니다.
구매 당시 생각해둔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S1EVO3입니다만 재고 수급이 안되다시피 했고 대체품으로 몰색한 타이어중에 미쉐린의 PS4는 너무 비쌌고, MC6도 당시 재고가 없었는지 상당히 고가로 포진한데다, 금호의 PS시리즈는 악평이 자자했으며 마지막으로 남은브리지스톤의 RE003은 빗길에서 안좋을뿐더러 마른노면에서도 강한G가 걸리면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지요.
그렇다고해도 왜 생소한 완리였을까요?
이유는 시간이 너무 모자랐습니다. 원래 사려던 한국타이어 S1EVO3이 한달넘게 구해지질 않자 급하게 고성능 타이어를 찾았는데 바로 수급이 되는곳이 거의 없었지요. 그렇게 찾다찾다 완리라는 제조사를 찾게 되었고 어느 리뷰를 보니 꽤나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 드리프트용 타이어로도 쓰였다기에 한번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첫인상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분명 CC+보다 마른노면 접지력도 좋았고 과격한 주행에도 트레드가 뜯기지 않는점은 좋았지만, 오래 탈수록 단점이 상당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너무 연약한 사이드월입니다. 겉보기엔 단단해보이지만 좀만 과격한 G를 받아버리면 말도 안되는 부분까지 사이드월이 눌려버립니다.
덕분에 상당히 낮은 횡G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제동력이 좋냐면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종합적인 성능으로 보면 글쎄요..아마 금호 PS31과 한타 V12EVO2 사이의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이 타이어의 가격대가 이 경쟁타이어에 비해 딱히 우월하지도 않단거죠.
다만 장점이라면 트레드가 뜯겨나가는 일은 없단건데 아무래도 이런 점에서만 메리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적당한 그립에 나름 컴포트함을 챙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지일수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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