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RE004 후기

완리를 써오다가 영 아니다 싶어서 타이어도 다 마모된것도 아닌데 새 타이어에 욕심이 나게 됐습니다.

결국 완리타이어는 4달도 채 안되서 빼버리고 새 타이어를 몰색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도전정신이 생겨서 새로운 타이어에 도전해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브리지스톤에서 RE003의 후속으로 내놓은 RE004를 구매했습니다.

기존 타이어보다는 사이드월이 물러지고 노면소음도 여전하다지만, 전작에 비해 비슷한 접지력과 향상된 젖은노면 접지력이 장점이라고 하네요.

메이커의 설명이야 그렇다지만 실체감은 어떨까요.

기존 완리의 SA302와 비교하자면 완리타이어보단 탄탄한 사이드월로 인해 좀더 조종성도 좋아졌고 무엇보다 제동력이 맘에 듭니다.

기존 완리 SA302을 낀 제 차를 체험하던 다른 지인분도 이번에 바뀐 타이어를 껴보고 타이어가 더이상 불안하지 않다며 자신있게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빗길 제동력이나 접지력도 SA302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그립이 한계치를 넘는경우 예고도 없이 확 날아가는 경향이 있어서 우천시에 이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무리한 주행은 삼가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성능은 상급의 스포츠타이어지만 특유의 사이드월 덕분에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세미슬릭계열 타이어를 빼면 K3GT랑 궁합이 꽤 괜찮지 않나 싶네요.

물론 다른 타이어의 체감을 위해 내년에는 다른 타이어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남은건 S1evo3이랑 MC6정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