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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cw/수리,정비

에어컨필터 첫 DIY

인터넷을 보면 차량용 에어컨 필터정도는
아무나 쉽게 교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걸 보니 팔랑귀가 또 팔랑입니다.

슬슬 교환주기도 되었고
안그래도 외기일때 유입되는 냄새는 일반 필터로는
못막는다기에 활성탄 필터같은걸 써보고
싶었는데 이때다 싶어서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자가교환을 해보기로 합니다.

3M제품입니다.
가격대를 보니 싸고 가장 많이 팔리는 거 같네요.

다른 필터들도 찾아보니 사제 에어컨 필터는
순정필터만도 못한게 많은듯 합니다.

이것도 자료가 없으니 믿을만 하겠냐만
써보고 별로면 다른 메이커 제품으로 갈아타면 그만 아닐까 싶어요.

교환법은 인터넷에도 많습니다.
우선 글로브박스를 연 뒤에


요걸 잡아땡겨 빼줘야 합니다.
다른차들은 돌려빼면 되는 쉬운 방식인데
이건 왜 잡아당기는 방식일까요?


안부러진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조마조마했습니다.


무사히 탈거가 끝났습니다.


이제 저 걸쇠같은걸 우측으로 빼면 됩니다.
저건 어렵지 않게 빠져서 좋았어요.

이제 위 오른쪽에 보이는 레버를 잡아당겨
커버를 열어주면 필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잡아당겨 빼주면 빠집니다.


3개월밖에 안됬다고 생각했는데
정비소에서 갈았던 그 하얀 필터가
이렇데 지저분해졌을줄은 전혀 몰랐어요.

이제 준비된 새 필터를 넣으면 끝...일줄 알았는데
필터가 들어가지 않고 사이즈가 맞질 않네요.

보다시피 같은 필터로는 볼 수 없는 외형이네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주문내역을 확인했는데


앗, 아아....제 잘못이었습니다.

결국 새로 주문을 하기로 합니다.


대한민국 택배의 장점은 정말 빠르다는 것이지요.


이번엔 크기를 보니 맞을거란 느낌이 듭니다.


좌측의 구품 필터랑 비교하니 크기가 딱 맞네요.

튀어나오거나 모자란데 없이 잘 장착되었습니다.


후기를 적어보자면 애어컨 냄새는 필터가
막지 못하는 라인인지 곰팡내는 슬프게도
계속 납니다.

다만 외기로 들어오는 냄새는 어느정도
잡아주는거 같네요.
집 주차장 입구에 음식집 환풍기가 있어서
외기로 틀면 음식냄새가 차안으로 퍼지다보니
그게 싫어서 항상 내기로 바꾸고 진입했는데
필터 교체 후엔 조금은 덜나는 거 같습니다.


이런 활성탄 필터는 달고나면
에어컨 풍량이 약해진단 이야기도 있는데
다행히 풍량은 문제 없네요.


호기심이 많은지라 다음엔 다른 메이커의
에어컨  필터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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