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런저런 타이어를 쓰며 후기글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한국타이어 s1 evo3를 끝으로 윈터타이어의 후기만 있었고 카테고리도 너무 중구난방이었던지라, 아예 타이어 카테고리를 파서 정리하고 올리기로 합니다.
다만 그때그때 바꿔 끼는 타이어라 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테스트환경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다 보니 제 개인의 소감일 뿐이지 공신력은 별로 없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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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S1evo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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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6을 쓰기 전 한국타이어 S1 evo3는 정말 매력적인 타이어였습니다.
우선 빗길성능과 제동력이 너무나 좋다 보니 브레이크를 늦게 콱콱 밟아도 제때 멈출 수 있는 믿음직한 종그립과 한계상황에서 차를 휙 날리는 게 아니라 서서히 미끄러져서 운전자가 차량의 한계를 쉽게 알게 해주는 좋은 횡그립 특성까지, 정말이지 우수한 UHP였습니다.
다만, 이 완벽할 것 같은 타이어도 단점이 있는데

사이드월 문제인지 아니면 접지면 설계문제인지 모르겠는데 강한 횡 G가 가해지는 주행을 자주 하면 이렇게 외측 숄더부가 어마무시하게 갈려나갑니다.

결국 트레드를 다 쓰기 전에 숄더부에서 실밥을 보며 울며 겨자 먹기로 갈아야 하는 상황에 다른 타이어를 써보기로 합니다.

이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던 MC6입니다.
가격대도 한국타이어 S1 evo3와 비슷했지요.
구매 당시 꽤 괜찮다는 소리를 듣고 구매했었습니다.

1년 내내 써본 결과 꽤나 괜찮았습니다.
한국타이어 S1 evo3와 비슷한 성향이라 스포츠 성향 타이어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정숙한 데다 evo3 같은 숄더부 마모도 없고, 제동력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다만 이 타이어도 아쉬운 점이 좀 있었는데

사이드월 강성이 처참합니다.
S1 evo3도 단단한 타이어는 아니었으나 MC6은 더 심해요.
물론 승차감면에선 좋을 수 있겠지만 포트홀이 많고 정비가 제때 안 되는 지방도로를 다니자면 안 그래도 경량휠이라 충격에 그리 강하지 못한 RPF1은 이내 휘어버립니다.
물론 경량휠 특성상 다른 타이어를 쓰더라도 자잘한 굴절은 계속 생겼겠지만 MC6을 쓸 땐 유독 휠에 대미지를 주는 현상이 심했습니다.
다만 신기한 점은 그런 사이드월임에도 불구하고 코드절상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CC+쓸 땐 생겼는데 콘티넨탈도 참 신기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그래서 이 타이어를 쓰려는 분은 가급적이면 튼튼한 순정휠에다 장착하는 걸 권장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쓰진 않지만 MC7은 좋아졌다고 해서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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