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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GT/튜닝,용품질

인산철 배터리 구매

차를 구매한지는 어느덧 2년 반 키로수로는 6만을 넘겼을 즈음 되니 배터리 수명이 줄아가는게 보입니다.

이제 그럼 새 납산 배터리를 구매하던가 해야할텐데 또 이상한거나 사려는 기질이 돌았지요.

바로 차량용 인산철 시동 배터리입니다.
납산배터리 대비로는 가격빼곤 다 장점이라는데 단점으로 꼽히는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보통 비싸야 말이죠...

그래서 저도 '에이 저돈이면 그냥 납산배터리 열번 갈고 남은돈으로 소고기나 구워먹겠다~'싶었고, 정말 검증이 되었나 싶기도 하는 의심병때문에 구매를 계속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인산철배터리가 일부 고가의 차종엔 옵션으로 들어간단 이야기를 듣고 눈돌아가서 구매를 하기로 합니다.
아, 물론 K3GT는 고가의 차는 아니지요.

국내에서 메이저한 차량용 인산철 시동 배터리 제조업체는 두군데입니다.
GSP와 V-POWER인데 저는 GSP배터리를 골랐습니다.

이유가 있냐구요? 별거 없습니다.
V-POWER는 60ah 사이즈에서 DIN형식이 없거든요.


주문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을 빼면 제조에는 6~7일정도 걸린거 같네요.
무게때문인진 몰라도 경동택배로만 온다고 합니다.

에어캡으로 잘 말아보내서 그런지 겉박스가 찢어지는 상황에서도

뭐 그럭저럭 잘 온거같네요.
배터리 본품만 오는데, 본사에 문의해보니 이 사이즈는 박스가 없이 온다고 합니다.

많이 팔리는 용량이 아니라 그렇다니 어쩔수 없죠.
아마 박풀을 신경쓰시는 분들은 좀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조날짜는 21년 1월 12일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주문날짜 기준이려나요?

배터리는 다 충전되어서 온듯합니다.
구매처가 GSP본사에서 시킨게 아니라 아마 대리점에서 받고 충전시켜다 보내준게 아닐까 싶군요.

이제 장착을 해보려고 하는데.

거의 다 되서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음(-)극 단자 캡이 안맞는 것이죠.



순정 배터리는 구멍만 있는게 아니라 직선 홈까지 있는데.
GSP배터리의 경우는 손잡이가 순정 배터리와 달라서 그런지 손잡이 강도를 저해할까봐 구멍만 뚫어서 순정 캡이 안들어가는듯 하네요.

그래서 저렇게 플라스틱을 좀 잘라내고 다시 끼워봅니다.

약간 유격은 있지만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군요.
순정 배터리일때도 유격은 있었으니 이만하면 됐죠.

장착 사진입니다.
최대한 순정 사이즈를 살리려는 이유가 배터리 인슐레이터까지 그대로 쓰고싶어서인지라 이렇게 됐습니다.

뭐, 용량 줄여가며 달진 않아서 그런지 드라마틱한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몇몇 부하상황에서 납산배터리는 소위 출력이 떨어진다 라는 느낌을 줄 상황에서 인산철 배터리는 그런게 적은 편입니다.

순정 배터리 대비 6~7kg정도 가벼워지는것도 장점인데 제가 그걸 체감할만큼 예민하진 않네요.
아, 순정 배터리 cca는 560인데 이 배터리는 600입니다.
40cca정도의 수치적 향상은 있네요.

물론 이 또한 체감이 쉬운 수치는 아니지만요.

차에 추가적인 전기장치를 사용하지 않을거라던가 '환자'라고 불릴 극성 차쟁이가 아니라면 굳이 이런 배터리를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차량에 추가적으로 보조배터리나 슈퍼캐페시류같은 전압안정기를 장착하실 거라면 인산철 배터리를 조금 고려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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