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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GT/수리,정비

휠 주차흠집 수리

평소에 도로에서 얼마나 조심히 운전하더라도 주차할때 실수를 하면 모든게 허사로 돌아가지요.

제 경우도 그렇습니다.
연석에 거하게 긁어먹었거든요.

고치면 되지만 문제는 휠을 제대로 수리할만한곳을 찾기가 참 힘든게 문제지요.

이전에 순정휠 복원을 맡겼다가.
흠집째로 수 mm를 그대로 갈아버린 업체땜에 휠 복원에 신중해지게 됩니다.

퍼티로 떼우지 않고 무식하게 갈아내지도 않을 그런 업체 말이죠.
이번엔 거리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부산 기장에서 작업과정을 세세하게 올려주는 복원업체를 찾았습니다.

더 휠이라는 곳인데 사장님이 기술에 자부심이 상당하시고 시설도 필요한건 다 갖춰서 어지간한 작업은 외주가 아니라 직접 다 해결해내시는곳입니다.

수백km를 달려서 도착하고 난 뒤 휠을 맡기고 대품휠을 받았습니다.
대품받은 휠은 구형 벨로스터 휠인데...

의외로 디자인이 어울리네요?
순간 중고 휠을 한세트 알아볼까 고민했습니다.

업체에 의뢰되는 물량도 물량이지만 작업과정 특성상 3일정도는 잡아먹는듯 합니다.

1~2일차에 흠집은 전부 알곤용접으로 메꾸고 잘 다듬어낸 휠입니다.
이렇게 작업한다고 중간결과물을 보여주시는데도 거리낌이 없으시다는건 그만큼 기술에 자신감이 있으신 거지요.

그나저나 은색도 괜찮네요.
rpf-1이 디자인은 참 이쁜듯 합니다.


그리고 도색까지 완료되었습니다.
색상도 색상이지만 무광을 잘 살려낸게 정말 대단하네요.

다시 장착까지 끝냈습니다.
동네 타이어집은 해봐야 에어임팩으로 조이고 땡인데 여긴 토크렌치로 다 확인하며 조이는게 신기했어요.
엔케이 스티커는 추후 도착하는데로 붙여야겠네요.

다만 다음엔 택배로 맡기던가 해야겠습니다.
2박 3일간 작업이 되길 기다리면서 지출한 숙박비나 식비, 유류비, 톨비를 합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말이죠.

사장님 말씀으로는 사장님께 기술 전수받아서 경기권에 가게 차리신 분이 있으시다는데 어디일까요...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달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