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를 쓴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우천 강설등의 악천후도 겪고 지금에서야 따스한 봄날씨까지 다 체험해본 뒤 이제는 사용기를 적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이걸 술술 풀기에는 투머치토커가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요약식으로 간단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장점
- 괜찮은 승차감과 저소음
순정으로 끼워준 마제스티보다 훨씬 조용합니다. 그리고 승차감도 마제스티보다 말랑해서 좋았어요.
- 우수한 동절기성능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도 타이어가 딱딱하지 않습니다.
일반 사계절 타이어라면 미끄러질 상황에서도 우수한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 전천후로 좋은 접지력
어지간한 컴포트 타이어나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 우수한 접지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CC+는 동절기뿐만이 아니라 마른노면 빗길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접지력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 깡패같은 트레드웨어
4개월간 7천km가 넘는 거리를 꽤나 과격하게(?)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드 마모가 1mm도 되질 않았습니다.
꽤나 말랑한 성질을 보여준 타이어여서 내구성은 기대를 안했는데 진짜 튼튼합니다.
물론 완벽한 타이어란 없죠. 단점도 존재합니다.
단점으로는
- 트렉션에 비해 취약한 제동력
아마 트레트패턴에서 오는 어쩔수없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가속시의 접지력은 정말 믿음직하지만 급제동시 의외로 밀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계절별 특화 타이어에 비교한거지 사계절 타이어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상위호환이라고 봅니다.
-여린 사이드월
개인적으론 공기압을 차량 메뉴얼에서 2psi정도를 더 넣는걸 추천드립니다. 안그러면 사이드월이 생각보다 많이 혹사당하는듯 합니다.
전체적으론 와인딩같은 극한상황의 과격주행보단
적당히 속도내는걸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데일리 타이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윈터는 끼고싶은데 윈터의 처참한 마른노면/우천 접지력은 싫은 분들에게는 좋은 타협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단순 4계절 타이어와 올웨더 타이어의 차이가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요.
한국타이어에서도 CC+에 자극을 받았는지 올웨더 타이어를 내놓았지만 아쉽게도 제 차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체험해볼 일은 없겠네요.
요즘 섬머타이어에 욕심이 나는지라 조만간 창고에 박히겠지만, 섬머타이어 욕심만 없었어도 CC+만 주구장창 사용했을것 같네요.
* 2021년 1월 7일 눈길성능 추가글
윈터타이어를 굳이 살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눈길에서도 일반 4계절형이나 컴포트 타이어와 비교가 안되는 눈길접지력을 보여줍니다.
윈터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정신나간 타이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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