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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GT/튜닝,용품질

비젠티엄 TPE 카매트 구매

https://cartales.tistory.com/m/73

웨더텍 카매트로 교체

기존에는 카마루 6D매트를 쓰고 있었는데 코일매트 특성상 자그마한 흙이나 자갈은 아무리 씻어내려고 해도 계속 머금는데다 5D매트는 미끌거려서 좀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고 순정카매트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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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간 웨더텍 카매트를 쓰고 있었습니다.
웨더텍의 품질이나 명성때문에 썼을까요?
아뇨, 사실 이거 살때만 해도 국내에 K3(BD)용 TPE카매트가 없었기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샀거든요.

좀 비싼 가격으로 말이죠.


그래서 국내버전엔 맞지 않는 리어 매트를 계속 써왔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좀 저렴한 선택지를 만들고자 국내에서 TPE카매트를 만들어 유통하는 곳에 문의를 넣었는데 한 곳은 계획이 없다고 하고 한쪽은 고려해보겠다고 답변이 왔지요.

그 후 약 1~2년의 시간이 지난 후 국내업체중 유일하게 K3용 TPE 카매트를 만들어준 곳이 생깁니다.

그 곳은 전에 문의했을때 K3용 TPE 카매트를 만드는걸 고려해보겠다고 한 곳, 바로 비젠티엄이었죠.

출시한진 시간이 좀 지났지만 이번에 구매를 했습니다.
웨더텍이 있는데 왜 사냐고요? 만들달래서 만들어 주셨는데 사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 회사는 뒤쪽이 딱 맞거든요.
그리고 앞쪽 커버범위가 웨더텍보다 더 넓습니다.

좋네요. 벌써 이 부분에서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웨더텍의 경우는 전부 TPE 재질이라 세척한다고 뜯고 장착하고를 반복하면 조금씩 고정부위가 늘어나거나 울어버립니다.


비젠티엄의 경우는 플라스틱 고리를 통해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다만 단단히 고정된다는건 웨더텍보다 힘이 좀 더 들어간다는 이야기긴 하지만 고정은 정말 잘 됩니다.

또한 비젠티엄은 웨더텍과 달리 끝부분을 종이컵마냥 말아서 쉽게 벌어지지 않게 했습니다.
후발주자답게 웨더텍 TPE카매트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강해 줬네요.

물론 비젠티엄이 다 완벽하게 좋은건 아닙니다.

이건 설계사상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저한텐 아쉬운 점이었는데요.

웨더텍의 경우는 주유구 레버 부분은 턱을 깎아놔서 레버를 당기려고 손을 휘적거려도 바로 레버에 손이 닿아서 편리하지요.



다만 비젠티엄의 경우는 주유구 레버측 턱이 깎여있지 않아서 레버를 당길때 조금 불편함이 있습니다.
제 경우엔 주유구 레버만 있는 5도어라 좀 덜한데 크렁크 레버까지 있는 4도어는 손을 쑤셔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이걸 설계개념의 차이라고 보는 이유는 액체류 대응에 따른건데 TPE매트 특성상 액체류가 매트에 스며들지 않고 고입니다.

그럼 시트를 탈거하고 물을 털어내야 하기도 하는데 탈거중에 턱이 낮은 주유구 레버쪽으로 액체류가 넘쳐서 차량의 원래 바닥매트를 적셔버리면?

TPE매트를 사는 의미가 없어지겠죠.
그런 점에 대해 보수적으로 설계했다면 납득이 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바닥면만 스캔 쭈욱 해다가 대충 만들진 않았을테니까요.

에이설마...


여튼 소소한 부분을 빼곤 비젠티엄 TPE 카매트는 국산차인 K3에게 TPE카매트의 다른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격적인 면으로는 웨더텍의 반도 안되는 가격이라 위에 말한 주유구 레버의 아쉬움 정도야 눈감아줄수 있죠.


웨더텍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외제차나 수출, 내수의 바닥형상 차이가 없는 차의 경우는 딱 맞고 잘 만들어진 매트거든요.
거기에 외제차 순정 카매트 가격이 생각보다 흉악한걸 생각하면 웨더텍이 무작정 비싸지도 않죠.

다만 국산차인 K3에는 아닐 뿐입니다.

사실 국내 웨더텍 판매업체도 직구가에서 별 차이없는 수준으로 팔아주기에 매트 자체가 비싼 문제는 어쩔수 없는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트 본연의 업무인 커버 범위나 저렴이 국산차를 타는 차주 입장에선 훨씬 저렴한 비젠티엄 TPE카매트가 좀더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아반떼와 달리 정말 가끔 가뭄에 콩나게 팔려서 전용 차량용품이 없기로 소문난 준중형 K3용 TPE카매트를 만들어달라고 만들어준 비젠티엄에겐 정말 감사하게 여길 따름입니다.

물론 후원같은거 안받고 제 돈으로 산거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