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와같이 평온하게 호작질할게 없나 싶어서 모비스 부품대리점 홈페이지들의 신제품칸을 보던 도중 흥미로운걸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건식 7단 DCT 전용오일이 나온것이죠.
정식 명칭은 '초저점도 DCT변속기 전용 오일 플러스'네요.
제조사는 무려 쉘 석유고 용도는 건식 DCT용임을 강조합니다.
기존에는 '초저점도 수동/DCT변속기 오일'로 수동과 혼용사용을 했는데 신제품은 이제 DCT전용이라고 합니다.
기존 오일에 그냥 자동차기어용이라 표기된 것과 완전히 딴판이지요.
이 새로운 변속기 오일을 어느 차가 쓰나 했는데 최신 연식의 건식 7단 DCT변속기를 쓰는 차종이면 다 쓰네요.
최신년식인 2023년 K3의 메뉴얼입니다.
전부 변속기 오일명에 plus가 붙었지요?
초기형 오일은 그냥 dctf를 씁니다.
아마 건식 dct면 다 괜찮나본데요?
그럼 새로운 오일은 뭐가 다를까요?
플러스란 단어까지 붙었으니 뭔가 개선도 많이 되었겠지 싶습미다만 모비스나 기아나 알려줄리가 없죠.
그래서 찾아보는데 친절하게도 SK는 MSDS 조회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찾는게 어렵진 않았네요.
이게 기존 수동/DCT 변속기 오일입니다.
기유로 쓰이는 성분은 '1-데센,호모중합체,수소화된' 즉 알기쉽게 말하면 pao입니다.
경질 파라핀 증류액은 sk가 자랑하는 yubase+로 보이네요.
그 외 산화방지제와 영업비밀 성분이 들어가있지요.
그럼 새로운 오일의 성분은 어떨까요.
기유가 pao에서 3기유로 바뀌었습니다.
중질 파라핀 증류액은 일반 3기유고 경질은 위에 말했다시피 3기유+네요.
이번엔 영업비밀 성분이 따로 표기돼진 않았습니다만 비율로만 보면 기존 오일보다 영업비밀 성분이 더 늘어났네요.
4기유인 pao에서 3기유로 기유를 바꾸면 다운그레이드가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유명한 외제 dct오일인 코프란의 dctf도 기유는 3기유를 씁니다.
굳이 pao일 필요는 없거나 어쩌면 3기유가 더 나은게 아닐까 싶어집니다.
그럼 교환해봅시다.
교환후 바로 느낀 후기로는 변속이 빨라졌고 멍때린다고 하죠? 변속 입력을 하지만 말을 안듣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그게 많이 사라졌습니다.
변속과 변속반응 빨라져서 그런지 주행감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신유빨일수 있지 않냐고 하는데 기존 오일은 1만km가량밖에 안써서 신유빨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폐가 있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비스가 대체 뭘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고 이런걸 왜 이제 내주나 싶긴 한데 새 오일은 기존 오일보다 많이 개선이 된 느낌이네요.
오일 교환주기가 다가오는 건식 DCT차주분이라면 한번 신형 오일로 교환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기존 오일과 가격차이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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