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촉매를 젠쿱걸로 바꿔보기

오늘도 차를 가만 안 내버려두고 뭔가 호작질을 할 게 없나 찾던 와중에 신기한 작업 사례를 봅니다.

https://m.blog.naver.com/byhcs/222757666925

아반떼 스포츠 1.6 TGDI 다운파이프 대신 스포츠 촉매 대신 젠쿱 촉매 이식 / 용인 수원 튜닝샵 홍

바로 1차 촉매를 바꿔서 약간의 출력 향상을 도모하는 방법인데 무엇보다도 장점이라면 배기가스 검사 컷을 통과할 수 있다는 거죠.

찾아보니 이런 작업 사례는 여기뿐이고 기왕 하는 거면 경험 있는 쪽에서 맡기는 게 훨씬 낫겠다 싶어서 맡기기로 합니다.

그래서 K3GT의 감마 T-GDi 엔진 1차 촉매를 뭘로 바꾸냐면 제네시스 쿠페 시리즈 중에서도 신쿱으로 불리는 차량의 2.0 터보 2차 촉매를 구해서 바꾸면 됩니다.

품번은 28950 2C770 가격은 20만원이 살짝 안됩니다.


이걸 작업 당일에 가공하고 장착할 수도 있고, 미리 맡겨놓고 나중에 완성되면 장착할 수 있기도 한데 저는 후자를 골랐습니다.

맡겨놓고 다음날 완성사진이 올라옵니다.
깔끔하게 용접되어있네요.

가장 좋은 점은 순정 방열판도 그대로 낄 수 있단 거죠.

촉매 상태는 새 촉매인 만큼 완벽합니다.


촉매 교환은 구변 사항이 아니라니 그냥 1차 촉매를 1:1 교환하는 걸로 끝납니다.

차에 먼지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 정비 끝나고 에어로 먼지를 불어 내주는 사장님의 세심함에 감동까지 받았어요.


교환 후 며칠 달려봤는데 배기음의 변화는 없지만 확실히 초중반 허당이 많이 줄었습니다.
덕분에 데일리 주행에서도 좀 더 경쾌한 주행 감각을 가질 수 있어서 좋네요.

저는 시끄러운 배기음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서 배기음의 변화가 생기면 어쩌나 했었는데, 다행히 순정 배기음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체감이 확 되는 건 아니고 신경 좀 써야 '오, 조금 나아졌네?' 하는 수준이니 이 글을 보고 혹하신 분들은 너무 기대치를 가지진 마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