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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GT/튜닝,용품질

이너코팅 시공

 이전에 i30cw를 운용할때 아쉬웠던 점은 부식이었습니다.

 차체 자체는 현대의 실수로 불려서 그런지 눈에 띄는 부식은 없었으나, 로워암이나 멤버는 아직 부싱이 멀쩡한데도 철판이 삭아서 어쩔수없이 앗세이로 교환을 했던 추억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방청이 잘 되어 있어도 장시간 물이 고이는건 어쩔수 없었는지, 문짝 배수구에서 물이 고이는 곳은 미약하게나마 녹이 보였습니다.


 이런곳의 부식을 막아주는게 '이너왁스' 혹은 '캐비티왁스'라 불리는걸 도포해주는 이너코팅이라고 하더군요.
 방청상태가 상당히 우수한 지금의 현기차도 수출용차량 에는 어느정도 도포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솔깃하지 않을수가 없지요.

언더코팅은 주위에서 말리기도 하고 평가가 워낙 부정적이라 언더코팅을 이용한 방청은 논외로 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너코팅만 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동네 근처에는 그런곳이 없었거든요.

대부분은 신차패키지나 언더코팅+방음패키지에 끼워파는게 대부분이고 이너코팅은 단독으로 시공하는곳이 없었던거죠.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다행히 이너코팅만 시공해주는 곳이 있었고 문의해본 결과도 이너코팅만도 ok였습니다.

바로 예약하고 갔지요.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tunfacca

방문한 곳은 천안의 코쿤이라는 시공점입니다.
글을 쭉 읽어보니 나름 독자적인 이너왁스를 가지고 있는데다 시공경험과 노하우가 꽤나 있어보였습니다.

또한 이너코팅만 단독시공하는데 흔쾌히 받아주셨기도 하구요.

일단 방문해서 시공범위도 상담하는 와중에 머플러코팅도 할까 했는데 사실 의미가 크게 없으시다고 하고, 늦나 빠르나 머플러의 부식은 피할수가 없는 문제라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일단 저정도입니다.
보통은 뭐 추가한다고 하면 권유 적극적으로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솔하게 말씀해주신게 생각보다 의외였고 좋었습니다.

그리고 이너코팅이 시작됩니다.

이너코팅만 하는데도 상당히 꼼꼼하게 마스킹을  하십니다.

코팅제 도포시작.
캔에 담긴 기성품이 아닌 독자적인 약재를 큰 통에 담아 시공하는게 일반적인 이너코팅 시공과의 차별점 같습니다.

사장님도 그래서 원하는 양만큼 마음편히 도포가 가능한점을 좋아하셨습니다.

물론 양적인 면이나 시공법에서 독자적이지만, 이너코팅제의 성분은 일반적인 이너코팅제와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서브프레임(멤버)에 도포된 코팅제입니다

차체 구석구석에도 도포됩니다.
듣기론 수출용 차량은 공장에서 저렇게 생긴 고무패킹이 있는쪽으로 분사기를 꽂아다 시공한다고 합니다.
많이...뿌리진 않나보더라구요.

가장 걱정이던 문짝 배수구에도 도포가 되었습니다.

움직임이 잦은 볼트쪽에도 부식되지 말라고 발라주셨습니다.

경화되는 타입이 아니라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시공이 다 끝나고 주의점이나 관리요령에 대해 설명도 듣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듣고 돌아갔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요즘 국산차의 방청수준은 상당한데다 차량 교환주기가 빨라지다보니 굳이 별도의 방청처리를 시공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는 맞으나, 그럼에도 불구하도 꼭 필요한 방청을 하고프다면 굳이 위 업체가 아니더라도 이너코팅정도는 받아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