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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cw/튜닝,용품질

리어 스포일러 장착 도전

개인적인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좀 밋밋한 테일게이트도 불만이었고
또 비오면 뒷유리에 비올땐 빗물 맺히는게
눈오면 눈오는대로 눈 쌓여서 치우는게 싫었죠.

저 스포일러가 좀 가려줬으면 했거든요.

뭐 공력성능 향상이니 뭐니하는
미사여구는 필요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모비스 정품 리어스포일러입니다.
가격은 5만원대에 오픈마켓에서 샀지요.

색상은 차량 색상과 맞는 컨티넨탈 실버
컬러코드는 N3S입니다.


이걸 들고 이제 단골 카센터에 가서
공임은 제대로 드릴테니 달아주세요 했지만
이게 왠걸 거절당했습니다.

차에 구멍뚫는건 신중해야하는데다
안맞거나 비뚤면 책임문제도 있다며
기피하시더군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직접 해야겠지요.

메뉴얼도 있고 필요 부품도 다 있으니
그냥 큰 도전 한다 치고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더욱이 모비스 순정인데 설마 안맞거나
장착이 몹시 어렵거나 하겠어요?

그렇게 행복회로를 돌려가며 작업을 시작합니다.

설명서가 왜 엘란트라 투어링인가 했더니
이 스포일러는 해외 판매용에만 옵션으로
달리고 국내용은 달리질 않는다고 합니다.

국내용도 옵션으로 달아줄만 했을듯한데 말이죠.

일단 메뉴얼대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차에 대어 구멍 뚫을 위치를 마킹하는걸
도와주는 투명 필름입니다.

양면테이프가 붙어있어서 자리잡은 필름을
날아가지 않도록 얼추 고정을 시켜줍니다.
하지만 마킹후엔 바로 떼어버리기때문에
튼튼히 붙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제대로 붙였는지 스포일러를 대어서
마킹 표식과 대조해봅니다.

얼추  맞네요.
이제 마킹을 해봅니다.

일단 뾰족한 것을 쓰든 매직펜 등으로
마킹하든 드릴구멍을 낼 위치를 마킹합니다.

오른쪽은 정위치에 했지만
왼쪽은 윗 사진에 보이다시피 살짝 틀어져서
거기에 맞춰서 살짝 내려서 마킹을 합니다.

저 자그마하게 도장 파인 부분이
드릴로 구멍을 낼 곳을 마킹한 것입니다.

메뉴얼대로 처음 구멍은 3파이짜리로

두번째는 10파이짜리 드릴로 뚤는데
이게 들어갈까요?

되네요!

이제 드릴 구멍에 방청 처리를 해줄
구리스를 바를 차례네요.

특별한 구리스는 아닌거 같습니다.

락너트 삽입

좋아요 좋아요
구멍이랑 잘 맞네요.

이제 메뉴얼대로 살짝 까줍시다.
사진은 살짝만 벗겼지만 아래 보조제동등
근처의 가는 테이프는 더 벗겨주세요.

이유는 좀 있다 적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딸린 스폰지만으론 불안해서
실리콘을 둘러줍니다.
메뉴얼엔 없는 보강이니 굳이 안해도 되긴 합니다.

이제 장착을 해야하는데
너무 조금 벗긴지라 보호비닐을 못벗기길래
그냥 다 벗기고 붙이려고 하자
장착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3M테이프의
무지막지한 고정력이 한번 얹기만 한
스포일러를 완전 튼튼히 붙여버렸지요.

다시 떼보려고 낑낑거렸으나
이대로 양면테이프가 손상되면
본전도 못찾을까봐 그냥 붙이기로 합니다.

그 결과가 이렇지요.
약간의 짝짝이를 만드는 대참사가 됩니다.
뭐 심각한건 아니고 보조제동등에 간섭줄
정도도 아니라 그냥 참고 붙이기로 합니다.

나사를 조여줍니다
체결토크가 나오는데 왜 하필 파운드일까요....
그냥 나사산 망가지지 않을정도로만 꾹 조입니다.

그리고 나사캡을 붙여서 마무리하면 끝.

작업이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괜찮군요.
특히 색상이 안맞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기우로 끝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물론 이 짝짝이의 불균형이 가져다주는
불편한 기분은 한동안 절 괴롭히겠네요.



공임드리려고 킵한 돈은
치킨이라도 몇마리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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