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교체

차를 타면서 느낀건데 사이드미러 시야각이
순정으로는 영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후진주차를 할때 시야확보가 잘 안되어서
넣었다 빼는 횟수가 늘어나기도 하구요.

또한, 순정 사이드미러는 시야에 사각지대도 있어서
차선변경좀 하려다가 화들짝 놀라는 경우도 있지요.

덕분에 주차할때 고개 빼꼼 내미는게
습관으로 붙을거 같습니다만
편한 방법이 있으면 편한 방법을
선택하는게 더 좋지요.

이전 차도 와이드 사이드미러를 썼는데
아무래도 역체감을 느끼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럼 답은 구매뿐이겠죠.

구매한 제품은 B모사의 와이드 사이드미러입니다.
전에는 대형마트에서 정가에 샀는데
자체 브랜드몰에서 사면 할인에 쿠폰에
사은품까지 껴주길래 샀습니다.

다른 오픈마켓에선 팔지 않고
독점적으로 공급하는거 같아요.

배송이 왔습니다.
사은품중에 가장 유용한건 유리세정제 같습니다.

보면 무료 장착 쿠폰과 박스가 있습니다.
박스 디자인이 묘하게 벌크같이 보이나...

보이는건 겉박스고 겉박스를 개봉하면
제품이 들어있는 제품박스가 나옵니다.

구성품은 열선패드 스티커 두장과 거울 두장.
설명서는 없습니다.

이 사이드미러는 다 좋은데 회사 로고가
튀어서 사이드미러를 볼때마다 로고가
눈에 자꾸 띄어서 신경쓰입니다.

장착은 직접 찾아와서 공짜로 해준다는데
굳이 직접 DIY를 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거기다 제품 가격에 당당히 '장착비 포함'
인걸 못본체 하기도 좀 그렇죠.

다만 장착해주실 기사분들이 지역에 따라선
너무 바쁘셔서 빨리 오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엔 며칠 기다리긴 해야하나
일주일 이내로는 장착서비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장착기사분이 연락 먼저 하셔서
일정 잡으시고 일정에 맞춰서 와주시니
편한 시간에 작업을 받을수 있습니다.

작업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기사님 드리려고 아이스커피를
타온 사이에 뚝딱 끝나서 찍진 못했습니다.
5분 남짓 걸려 장착이 완료되었네요.

기존 순정 사이드미러입니다.

이게 새로 장착한 와이드 사이드미러입니다.


좌우 시야각 뿐만 아니라 하단 시야각도
순정에 비해 상당히 넓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시운전을 해봤는데 차 뒤에 바짝 붙은
차까지 보일정도로 시야각이 좋아지고,
주차할때도 차선이 잘 보여서

따로 릴레이를 사서 달거나
후진할때 일일히 사이드미러를 조작해서
시야각을 조정하거나 고개를 내밀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시야로 인한 스트레스가 확 줄었어요.


사실, 이 브랜드 제품은 소위 '약팔이'가
좀 심하다고 느껴서 선호하진 않지만
와이드 사이드미러만큼은 독보적이라고 생각해요.

역체감까지 당해보고 나니 안 쓸수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