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보강의 완성 스트럿바 달기 그리고 디테일 추가
스트럿바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다만 최근 우세한 이야기는 요즘 차엔 이걸 달 필요가 없다로 기울어있죠.
저도 거기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현기가 요즘 카울과 스트럿 마운트를 이어놔서 스트럿바같은 효과를 내주거든요.
그래서 순정일 때엔 스트럿바가 굳이 필요 없고 있어도 체감을 느끼기 힘들 거란 생각을 합니다.
굳이 한다면 모비스 튠으로 할 수 있는 스트럿 링 정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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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순정 차체를 벗어나게 된다면 거기에 따른 연쇄적인 보강은 필요하고 추후 할 필로우 볼 작업이 기다리고 있기에, 필로우볼 작업 후 쇽에서 올 충격과 차체 비틀림 양에 대비를 하려면 스트럿바는 이 시점에선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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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작업을 했죠.
맥시멈 스피드의 스트럿바는 주문제작이라 따로 도면이 있다기보단 그때그때 차에 맞춰서 만드는 편이라 공산품 수준으로 찍어낸 스트럿바보단 비쌉니다만 룩손처럼 과하진 않고 시중 저렴한 스트럿바처럼 볼트로 결속되어 효과가 없을 것처럼 생기지 않아 그 적당함이 참 마음에 들어요.
작업을 한 시점은 춥디 추운 겨울이라 윈터타이어를 끼고 있어서 후기를 남기기 힘들었으나 최근 날이 풀리면서 섬머를 끼고 코너를 강하게 돌아볼 기회가 생겨 드디어 생겼지요.
결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기존 센터바만 달았을 때엔 코너에서 버티는 느낌은 좋았지만 이게 심하면 약언더의 느낌을 주었는데 스트럿바를 달아 반응속도와 조작성을 향상하니 정말 편한 차가 되었습니다.
마침 휀더보강까지 겹쳐있으니 그 시너지가 더 좋은 듯하네요.
다만 이걸 차체보강 이전에 했다면 어땠을진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예민해진 반응으로 코너 진입에서 날아가려는 차랑 씨름하고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 이제 디테일한 부분으로 넘어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볼트나 너트는 시중 제품보단 모비스 제품을 선호합니다.
모비스에 납품하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품질 및 코팅이 되어있어야 하니까요.
맥시멈 스피드에서 작업할 때 끼워준 볼트는 노란 아연도금 볼트입니다.
아연도금이니 부식문제는 없을 듯한데 면적이 순정보다 좁습니다.
그래서 플랜지면적이 좀 더 넓은 볼트로 준비했습니다.
누르는 면적이 넓고 강하게 눌릴수록 고정이 잘 되지 않을까요?
부품번호는 아쉽게도 기억이 안 나네요.
일단 토크 맞춰 조이고
잘 껴졌습니다.
그리고 파이프에 맞는 고무마개도 사다 껴주면 완성입니다.
사실 더 이상 뜯을 일이 없길 바랐는데 아무래도 가깝지는 않지만 카울을 한번 뜯어야 할 날이 오긴 할 것 같아요.
뭐, 그때 일은 그때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차체보강은 이렇게 대만족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차체보강이 좋긴 좋지만 이 작업을 위해선 용기가 많이 필요하므로 K3GT가 아니면 안되는 분들을 빼면 이럴바에 N가는게 맞긴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