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퍼포먼스 휠에 기아마크가 보이도록 N휠캡 개조하기
이상하게 전 쓸데없는 디테일에 집착이 심한 편입니다.
남들 다 넘어갈 걸 전 좀 아쉬워하는 스타일이죠.
그러다보니 기아차에는 기아 휠캡이 들어가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래서 엔케이 휠캡도 주문제작까지 해가며 기아마크로 만들어 넣었죠.
그런데 아무리 N휠이라곤 해도 기아차에 현대마크가 있다? 못참죠.
그래서 좀 쉽게 생각했습니다.
'에이 뭐야 그낭 현대차 휠캡 도려내고 그 위에 기아마크를 덧씌우면 되겠네' 하는 안이한 생각 말이죠.
그래서 일단 내경이 비슷한 현대 휠캡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친절하게도 퍼포먼스휠과 같이 파는 N스피닝 휠캡에 그 정답이 있었네요.
외경 60mm 내경 55.5mm
높이는 무시하고 이제 저 크기에 고정방식이 같은 휠캡을 찾으면 될텐데 아마 같은 N차량의 휠캡이 맞으리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코나 N 휠캡이 맞네요?
바로 4개를 지르고 개조할 준비를 합니다.
일단 N로고를 제거해야겠죠?
양면테이프로 붙어있긴 하지만 걱정마세요.
한국내쇼날의 양면테이프는 고품질이라
고품질이라 쉽고 깔끔하게
떨어지긴요. 테이프가 휠캡잡네요.
역시 초심자가 손댈게 아닌가봐요.
이럴땐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최고입니다.
뭔가 전문가는 기아 휠캡에서 철판만 온건하게 떼어서 착 붙여줄거란 믿음이 생기니까요.
그렇게 찾아간 곳은 천안 레알크래프트입니다.
https://naver.me/Fjo9Unl1
맨처음엔 고급차를 상대로 하는 알칸타라 전문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차주가 원하고 돈과 시간이 있으면 최대한 맞춰주는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하고 찾아갑니다
그리고 가자마자 들은 대답은 '그 휠캡이 아닌데요.' 였습니다.
제가 산 휠캡은 볼록 튀어나오기도 했고 애초에 현대 휠캡 외경은 60mm고 기아 휠캡 외경은 59mm라 제가 생각한것처럼 기아 휠캡 철판만 쏙 벗겨다 현대 휠캡에 씌우는건 거의 불가능하거나 손이 매우매우 많이 간다는 거였죠.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휠캡부터 다시 사야겠죠?
휠캡은 NF,YF소나타가 쓰는 휠캡이 좋다고 합니다.
평평해서 이식하기 편하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기아 휠캡의 다리를 온전히 떼어내긴 힘들기에
이렇게 다리만 잘라서 현대 휠캡과 합체를 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면 쨘!
개조된 휠캡이 완성됩니다.
생각보다 현대 휠캡의 턱이 두꺼워서 결국 잘라냈습니다.
그래서 순정 휠캡보단 높이가 높아요.
그래도 이걸 보세요.
N이었던 휠캡이
기아가 되었습니다!
기아 휠캡으로 바뀌니 N휠캡보다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네요.
사장님도 이거땜에 방문한 사람은 첨 본다고 하면서도 매우 저렴한 공임에 제작부터 교체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이제 노하우를 익혔으니 좀 더 보완해보면 될 것 같네요.
고생하신 레알크래프트 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럼 연습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https://cartales.tistory.com/m/145
다음편에 계속됩니다!